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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EXHIBITION

박현옥, 流花 유화-흐르는 꽃 Flowing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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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박현옥 (Hyunok Park)
분류 : 개인전 장르 : 서양화
전시기간 : 2025.04.04 ~ 2025.05.10

전시 개요

짧은 순간 흐드러지게 피었다 지는 꽃, 그 찰나의 봄을 작가는 캔버스 위에 영원한 형상으로 새겨 넣는다. 이는 스쳐 간 봄을 아쉬워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작가의 위로이자 선물이다. 작가는 ‘자연의 시’를 그려내며 꽃과 자연을 노래하지만, 그 표현의 결에서는 익숙한 방식과는 다른 흐름을 따른다. 일상적인 시간의 결을 품은 소재를 다루며, 이를 마주하고 펼쳐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작가만의 고유한 감각을 엿 볼 수 있다.



작가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재료를 활용하여 화면을 채운다. 서양의 유화 물감과 동양의 석채, 진주가루, 옻 등을 결합한 그만의 기법은 조화와 대비 속에서 독특한 질감을 빚어낸다. 물감을 두껍게, 여러 번 사용해 그만의 입체감과 생동감을 쌓아간다. 이는 꽃잎의 수만큼 모든 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있다.



작가에게 자연은 영혼을 가진 존재이며, 사람과 별개가 아닌 서로 교류하고 연결되는 존재이다. 우리는 우주 속에 하나의 연결체로 묶여있기에, 자연은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통찰해 낼 수 있는 거울이기도 하다.



“변화무쌍한 자연에서 인생사를 보고, 생성과 소멸의 순환에서 생과 사를 읽게 된다.”



꽃도, 이 계절도, 우리의 삶조차 찰나로 존재하며 자연의 흐름을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라지는 것이 곧 사라짐에 머무르지 않듯, 작가의 화면 속에서 시간은 스러지는 대신 스며들고, 기억은 다시 개화한다.

전시 작품

  • 봄날 오후 (Spring Afternoon) 19-12

    봄날 오후 (Spring Afternoon) 19-12

  • 생명의 힘 (Power of life) 23-8

    생명의 힘 (Power of life)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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