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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LF - 길, 빛,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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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황성원
분류 : 개인전 장르 : 사진
전시기간 : 2020.12.04 ~ 2020.12.17

전시 개요

빛과 작가의 인위적인 행위로 오묘하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황성원 작가가 오는 12월이길이구 갤러리에서 THE SELF라는 전시 명으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황성원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THE SELF 전시에서 작가는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렌즈가 빛의 파장과 충돌을 마다하지않고 시시각각 사물의 다양성과 만나 새로운 그 무엇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작 物我一體 : Landscape에서 작가는 렌즈에 시선을 밀착시켜 피사체를 응시하면서 찍은 것이 아닌 작가의 무의식 중 빛과 함께 렌즈에 포착된 풍경을 담았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은 피사체를 특정 색채로 물들이고 빛의 파동, 왜곡과 격렬한 움직임이 추상적인 무늬, 선의 흐름을 만드는 물아일체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THE SELF 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이러한 물아일체에 조금 더 비중을 둔다. 화면이 뭉개지고 흔들려도 피사체의 본성이 사라지지 않고 다른 풍경이 되는 것을 반복할 때마다 그 자체로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자아가 되는 듯하다.
기존의 작품에서 속도와 행위가 더해져 탄생한 이번 작품의 작품 명은 “Untitled”이다. 이름을 부여받는 대신 경계가 없는 자유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매분 매초 다른 빛과 작가의 인위적인 행위, 온도와 공기는 매번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며 살아서 움직이게 한다. 이러한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작품은 유의미한 어떤 것이 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번 작품은 회화적인 성격이 더 짙어졌다. 작가는 사진 작업에도 회화적인 요소를 선택해왔다. 작가가 무의식중에 잡아낸 피사체들은 오로지 색채, 흔들림, 빛, 무수한 선들의 흔적으로 가득한 추상회화를 연상시키곤 했다. 서로에게 스며들어 새로운 것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속성의 결과물이다.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어 행동반경이 제한적인 황성원 작가는 자신의 공간에서 새로운 눈으로 일상을 포착해왔다. 형태가 해체되고 색이 달라져도 본성을 잃지 않는다는 것, 극심한 통증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표현해왔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작품에서는 오묘하고 몽환적인 낯섦 뒤에 다가오는 따뜻함, 굳건한 희망 그리고 단단함이 있다. “예상치 못한 삶의 여정에서 경험된, 지금도 겪으면서 알아가고 있는 인생길에서 따뜻하게 다가왔던 빛이 오늘도 살아가게 하는 위로와 격려가 된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서 황성원 작가의 시선과 세계관을 통해 우리들 자신의 자아를 재해석하며 위안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전시 작품

  • Untitled

    Untitled

  • Untitled

    Untitled

  • Untitled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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