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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EXHIBITION

Da Capo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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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토시마츠 구레모토 , 김미애 , 김재형 , SINZOW, 박환희, 하선영, 최나무
분류 : 단체전 장르 : 서양화
전시기간 : 2023.01.27 ~ 2023.02.11

전시 개요

김미애는 독일 베를린과 한국을 오가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학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였지만 독일에서 미술을 시작하였다. <서서, 돌아본다> 는 제목에서도 보여지듯이 60이 훌쩍 넘긴 작가의 시선은 다시금 삶을 관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실적 풍경이라기 보다는 작가의 심리적 정서적 감정이 들어간 심상 풍경이라 할 수 있다. 마을 풍경에서 근경과 원경이 보이지는 않는다. 작가가 바라다 보는 기억 속의 풍경이기도 한다. 「봄산」에서는 건너편 산이 분홍색과 노란 빛깔로 변하고 있는 것을 유화로 화사하고 경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정은의 <나의 안과 밖>이라는 제목으로 옻칠 회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작가는 내면에서의 갈등과 고민들을 번져가는 붉고 푸른 각각 다른 색안료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오랜 시간을 옻칠을 쌓아올리면서 색을 올리고 옻칠이 피어나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김재형은 오랜 시간 동안 다닌 여행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출품하는 대부분의 작품들은 북인도 레에서 티벳탄들이 살고 있는 풍경들이 배경이다. 산소도 희박한 고도에서 풀들이 자라는 시간은 불과 여름 한철 두 서너 달밖에 되지 않는 곳에서 유목민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고국을 떠나 이국에서 삶과 작업을 병행하는 모습에서 어떤 부분에서의 동질성을 느꼈을 것으로 가늠된다. 김재형은 여러 해 동안 자연 속에서 삶과 죽음의 순환과 다양성, 그리고 그 두 가지가 시공간적으로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해 몰두해 왔다. 그의 작품은 현재의 질문에 대한 답을 과거에서 찾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 자연과 삶의 순환의 연결 고리에 대해 직감적인 해석과 비전을 제안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지현은 작가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가지 내적 외적의 요인으로 인해 마음의 일렁임을 가져다 주는 것을 작가는 풍경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종이에 채색으로 강한 바람 혹은 봄날의 간지러운 산들 바람등 바람결을 표현하고 있다.

박환희는 오랜 미술교육에서 본인은 이를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뛰어난 기교보다는 담백함이 작업에서 느껴진다. 또한 작가는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아이의 시선과 함께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제주도의 길거리에서 마주친 풀과 시장에서 본 물고기와 조개들과 길거리에 있는 제주 식물들을 비롯해서 경기도 연천에서 본 고인들이 그리기도 하고, 삼척에 놀러가서 본 천연기념물 느티나무와 당나귀 작가가 바라보는 사물과 풍경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장소에서 아이들의 시선과 함께하려는 엄마의 시선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집에서 키우는 토끼풀이나 여행중에서 본 풀들도 모두 작가의 작품 소재이기도 하다.

하선영 작가는 자신이 가보고 싶었던 곳을 앞으로 사라지기 전에 얼른 떠나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면서 백야와 오로라의 그린란드와 아이스란드, 밀림 속의 희귀한 동식물들이 있는 나라 코스타리카, 눈과 얼음으로 뒤덮혀 있지만 서서히 녹아서 사라지는 곳 알래스카 등등 가고 싶었던 곳이라 버킷리스트에 담아놓고 가지 못했던 곳을 작가는 손짓을 하고 있다.

도쿄에서 활동중인 최나무는 식물을 키우면서 보는 것이, 식물로부터 새로운 에너지도 얻으면서 새로운 작업에 몰입할 수 있다고 한다. 식물이 주는 치유의 힘에 대해 작가는 말하고 있다. 작가의 말을 빌어보면 식물의 형태와 색, 그 안쪽을 파고들어 가다 보면, 직면하는 것은 바로 나의 마음의 모양이다. 식물의 힘, 그것은 식물을 통해 나 자신을 관찰하고 키워내게 하는 힘이다.

SINZOW의 < This moment >전시에서는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작업을 놓지 않고 하는 것이야말로 나의 일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 양육으로 힘들 때 그 때의 감정을 <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을 보노라면 눈물이 주루룩 흘러나와 저절로 마음이 동하게 한다.

토시마츠 구레모토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의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로 형상화해서 표현하고 있다. 작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해서 표현한 < 상사는 복싱선수! >라는 작품에서는 직장생활에서 건강과 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쓰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 작품

  • 상사는 복싱 선수다 (작가:토시마츠 구레모토)

    상사는 복싱 선수다 (작가:토시마츠 구레모토)

  • 봄산 (작가:김미애)

    봄산 (작가:김미애)

  • 한 끼 (작가:김재형)

    한 끼 (작가:김재형)

  • 누워있는 사람 (작가:SINZOW)

    누워있는 사람 (작가:SINZ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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